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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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걸스데이, '연기돌'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16.04.12 16:53 / 기사수정 2016.04.12 16: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딴따라' 혜리에 이어 '야수의 미녀' 민아까지, 걸스데이가 기분좋은 연기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걸스데이 민아가 SBS '야수의 미녀' 여주인공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는 공심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민아는 지난 1월 종영한 MBC '달콤살벌패밀리'를 통해 솔직당당한 10대 백현지 역을 열연했다.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극의 '감초' 정도가 아니라 극을 이끌어 나가야할 '여주인공' 역할이다. 극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이 배가됐다. 이에 민아는 소속사를 통해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심이란 친구를 시청자분들께 전달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혜리가 여주인공 정그린 역으로 분한다. 동생을 위해 고군분투를 마다하지 않는 '열혈청춘' 정그린으로 변신할 혜리는 부산 등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혜리는 이미 tvN '응답하라1988' 속 덕선이를 통해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대중의 관심이 온전히 쏠린 '응답하라1988'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우려감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혜리는 '예쁨'을 내려놓고 연기력으로 승부해 '믿고 보는 연기돌'로 거듭났다.


걸스데이는 유독 연기와 인연이 깊다. 민아, 혜리 뿐 아니라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와 소진도 이미 연기 경험이 있는 것. 또한 네 멤버 모두 이렇다할 연기력 논란이 일어난 적도 없다.

그 비결은 차근차근 다져온 연기력이었다. 대중의 뇌리 속엔 여주인공을 꿰찬 모습이 전부일지 몰라도 사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웹드라마, 종편드라마, 영화 등 크고 작은 역할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에 대해 걸스데이의 소속사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이 데뷔 전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학도 연극영화과, 방송연예과 등 연기와 관련된 과를 진학하기도 해서 기본적인 연기에 대한 수업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은 주로 캐스팅이 이루어지지만 과거 걸스데이 멤버들이 연기를 처음할 초기에는 직접 오디션에 참가할 정도로 열의를 보인 결과"라며 "유라와 소진도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걸스데이 멤버들은 연기로 '열일'을 하는 와중에도 본업인 앨범 활동도 잊지 않았다.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걸스데이는 가수에서도 연기에서도 성과가 결코 빠르진 않았다. 하지만 노력이 동반됐기에 더욱 값진 성과를 이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부단히 노력하며 현재의 위치까지 올랐다.

연기에 도전하는 많은 아이돌들 중에 '발연기 논란'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 가운데, 걸스데이 멤버들은 '연기돌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혜리에 이어 민아까지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연기돌의 정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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