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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부탁해요엄마' 김갑수·고두심, 막장도 휴먼극이 된다

기사입력 2016.01.31 06:50 / 기사수정 2016.01.30 23:4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김갑수가 고두심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49회에서는 이동출(김갑수)이 임산옥(고두심)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출은 임산옥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훈재(이상우)는 "어머님께서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여러 번 당부하셨어요. 나중에 어머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싶다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라며 설명했다.

이동출은 "잘했어. 나한테는 얘기해줘야지. 형규한테도 알려야지. 장남인데"라며 물었고, 강훈재는 "형규 형님은 특히 더 제일 나중에 알리자고"라며 만류했다. 이동출은 "자기 엄마 아픈 거 알면 자식들 중에서 형규 그 놈이 제일 고통스러워 할 거라는 거 알 테니까. 엄마 사랑을 제일 많이 받았으면서도 엄마한테 제일로 후회할 짓 많이 한 놈이야. 그 녀석이 가슴 쥐어 뜯으며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못볼 일이겠지, 옥이한테는"이라며 임산옥의 마음을 이해했다.

또 이동출은 "내 눈으로 볼 때까지 믿을 수 없어"라며 병원으로 향했다. 이동출은 의사에게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눈물 흘렸고, "제가 병원비는 얼마든지 드릴 테니까 살려주세요. 우리 옥이 좀 살려주세요"라며 사정했다. 

결국 이동출은 찜질방에서 지내다 집으로 돌아갔다. 이동출은 임산옥을 도와 집안일을 열심히했고, 임산옥은 "잘 했으니까 상 줘야겠다"라며 칭찬한 뒤 집을 나섰다. 홀로 남은 이동출은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고, 이때 임산옥이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임산옥은 "알았냐고. 인간아. 왜 벌써 알았어"라며 괴로워했다. 임산옥은 이동출을 안아줬고, 이동출은 "옥아"라며 대성통곡했다.

특히 이동출 역을 맡은 김갑수와 임산옥 역으로 열연 중인 고두심은 흔하게 등장하는 시한부 소재를 연기력의 힘으로 차별화시켰다. 두 사람은 젊은 세대에게는 반성의 계기를 만들고, 중년 세대에게는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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