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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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국대 마무리' 이현승 "마음은 이미 일본에 있다"

기사입력 2015.11.16 23: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나유리 기자] 한·일전인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국대 마무리'로 떠오른 이현승 역시 "이미 마음은 일본에 있다"고 눈을 빛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만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비행기로 일본 도쿄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짧은 적응 훈련 후 19일 또다른 준결승 진출팀인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으로서는 또다시 일본, 또다시 오타니를 상대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미 개막전에서 오타니 공략에 실패하며 0-5로 완패했었다.

이번 대표팀에서 '철벽 마무리'로 활약 중인 이현승은 쿠바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는데 정말 영광이다. 팀까지 좋은 성적이 나 기쁘고, 팬들이 끝까지 응원을 해주신다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이미 마음은 일본에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한 이현승은 "일본전에서 더욱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왔고,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어 책임감이 남다르다. 준결승전만큼은 모두 각오가 되어있다. 이 악물고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하겠다"고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을 과시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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