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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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1승 이상의 1승' 삼성, 우승 확률 75%

기사입력 2015.10.26 22:06 / 기사수정 2015.10.27 04:28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의 1승은 1승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삼성은 통합 5연패를 향한 한 걸음을 다가섰다.

쉽지 않았던 승리였다. 이날 믿었던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제구에 난조를 보였고, 결국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일찍부터 선발이 무너지면서 삼성은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0-5로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했고, 조금씩 따라붙었지만 박근홍이 2점을 더 실점하며 점수는 4-8로 벌어졌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삼성이 아니었다. 7회 터진 야마이코 나바로의 스리런 홈런으로 7-8 단 한 점차로 추격한 삼성은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이현승의 폭투와 1루수 오재일의 실책이 나오면서 끝내 9-8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리고 차우찬을 가동시키며 한 점의 점수차를 지킨 삼성은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2회 중 24회로 75%의 확률에 달한다. 이 중 최근 4연패를 포함해 8번의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5번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2002년과 2005년, 2006년, 2011년과 2012년 1차전 승리를 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수 세 명이 빠지는 위기에도 삼성은 그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짜릿한 '뒤집기쇼'를 선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말했던 '삼성의 야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삼성의 야구는 '통합 5연패'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 중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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