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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QS 14개' 린드블럼, 노디시젼에도 빛났던 투구

기사입력 2015.07.29 22: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는 빛났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선발 투수 린드블럼의 7이닝 2실점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호투와 10회말 터진 박종윤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정성훈을 삼진, 임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투 아웃을 만들었다.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4번 타자 나성용을 삼진처리했다.

2회초 린드블럼은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 폭투로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양석환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타를 내주지 않았다.

3회부터 5회까지 린드블럼의 투구는 말그대로 빛이 났다.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5회 박지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할 때까지 3이닝을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6회초 임훈의 2루타에 이은 폭투가 나와 2실점째를 기록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투구를 펼쳐나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105개를 던지 린드블럼은 8회초가 되자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린드블럼은 이날 경기 초구 스트라이크비율은 74%였으며 직구(36개), 슬라이더(15개), 커브(15개), 체인지업(13개), 포크(11개), 투심(15개) 등 다양한 구질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의 호투로 린드블럼은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후 투구)를 기록하게 됐다. 해커(16개), 피가로(15개) 다음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양현종(14개)과는 동률이다.

퀄리티스타트를 많이 기록했다는 것은 '꾸준하다'는 증거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평균 6⅔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21번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투구하지 못한 경기는 지난달 21일 두산전(4⅔이닝)와 15일 한화전(⅔이닝) 뿐이었다.

린드블럼과 외인 듀오를 이루고 있는 레일리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13개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가 합작한 퀄리티스타트는 27개. 올 시즌 롯데의 외인듀오가 지키는 마운드는 든든해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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