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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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母 차화연에 팔려 감금·누드 촬영…끝없는 막장 스토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06 06:30 / 기사수정 2024.05.16 14: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차화연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누드 촬영을 계약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4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백미자(차화연)의 도박 빚으로 인해 위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자는 촬영 스케줄이 바뀌었다는 핑계를 대고 박도라를 공진단(고윤)의 별장으로 데려갔다. 백미자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공진단의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이었고, 박도라를 남겨두고 홀로 떠났다.

공진단은 박도라가 자신을 거부하자 방에 가뒀고, 박도라는 공진단의 말에 따르는 척하며 그를 방심하게 만들고 탈출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지현우)에게 연락했고, 고필승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돌아갔다.



박도라는 "엄마 진짜 내 엄마 맞아? 나 엄마 친딸 맞아? 나 엄마가 내 친엄마인지 유전자 검사라도 하고 싶어. 어린 나 끌고 다니면서 노래시키고 돈, 돈, 돈 그러면서 내 등골 빼먹었으면 됐지. 어떻게 거기다가 나를 버리고 올 수가 있어. 어떻게 그런 사람한테까지 나를 팔아먹으려고 하냐고. 뭐가 더 필요해서. 뭐가 더 부족해서"라며 원망했다.

백미자는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 지랄이야. 공진단 대표가 뭐가 어때서. 그리고 공진단 대표 같은 사람이 좋아해 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고대충이가 뭐야"라며 큰소리쳤고, 박도라는 "그래서 지금 잘했다는 거야? 엄마 미쳤어. 나 오늘로 엄마랑 인연 끊을 거야. 이제부터 엄마 내 엄마 아니고 나도 엄마 딸 아니야. 엄마랑 나 오늘로써 끝이야. 나 이 집에서 나갈 거야"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박도라는 집과 건물이 압류되는 것을 봤고, 그동안 백미자가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고 도박 빚을 졌다는 것을 알았다.

더 나아가 백미자는 "너한테 일이 하나 들어왔는데 네가 하겠다고 하면 20억 준대. 그 돈이면 이자는 막을 수 있으니까 이 집이랑 건물 그거 안 넘어가게 시간 벌 수 있어. 누드 촬영이야"라며 제안했다.

백미자는 "도라야. 누드 사진집 그거 나쁜 거 아니야. 하루라도 젊을 때 인생에서 제일 예쁠 때 지금이야. 너를 정말 아름답고 예술적인 작품집으로 만들어준대. 이거 예술이야. 너 이거 어떻게 벌어서 이 집이랑 건물 마련한 건데 이거 다 날려버릴 수 없잖아. 도라야"라며 설득했고, 결국 박도라는 누드 촬영을 계약했다. 



이후 고필승은 박도라가 누드 촬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촬영장으로 찾아갔다. 박도라는 도리어 "오빠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남의 촬영장 와서. 여기 나 일하는 곳이야"라며 화를 냈고, 고필승은 "도라야. 너 나한테 그랬잖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근데 그 시작이 이런 거였어? 그러니까 너 지금 이 일하려는 거 돈 때문인 거야?"라며 만류했다.

박도라는 "당연하지. 돈 때문이지. 그걸 지금 몰라서 물어?"라며 발끈했고, 고필승은 "아무리 그렇다고 어떻게 이런 일을 해.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너 나중에 후회할까 봐 그래. 너 힘든 거 알아. 하지만 난 너 이거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걱정했다.

박도라는 "오빠. 나 이거 하면 20억 준대. 오빠 20억 있어? 나 이거 몇 시간만 찍으면 20억 벌어. 오빠가 그 돈 줄 수 있냐고. 후회를 해도 내가 하니까 오빠 20억 없으면 입 닥치고 가라고"라며 막말했고, 끝내 고필승을 쫓아내고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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