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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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다' T1... 에스트랄 상대 개막전 완승! '페이커' "BLG 상대 복수전 나서고 파" [MSI]

기사입력 2024.05.02 09:1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에스트랄을 가볍게 꺾고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까지 승자조 기준 1승을 남겨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지난해 MSI 패배 복수를 위해 BLG와 대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T1은 1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2경기에서 에스트랄을 2-0으로 꺾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이번 승자조 진출로 T1은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한번 더 승리를 쌓게 된다면, 가볍게 브래킷 스테이지의 한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리그인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대표해 국제전에 나선 만큼 T1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에스트랄에 '매운 맛'을 선보였다. 1세트부터 빠른 합류를 중심으로 한 T1의 득점이 돋보였다. 5분 경 탑 라인에서 어깃장을 놓았던 T1은 완벽한 '다이브 플레이'로 순식간에 성장 격차를 벌렸다. 골드 차이는 약 2000까지 늘어났다.

에스트랄은 분주하게 추격을 위해 노력했으나, T1의 속도감 있는 운영을 막아낼 수 없었다. 20분 만에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완벽한 '힘의 격차'를 선보인 T1은 가볍게 '내셔 남작'을 포함한 주요 오브젝트를 독식한 뒤, 2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에스트랄은 조금씩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추격에 나섰다. 에스트랄의 '호세두에두' 보란돈 비예가스의 리신이 팀의 전투를 이끌었으나, T1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사이드 라인에서 주도권을 강하게 쥐고 있던 T1은 24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만들어내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낸 T1은 쌍둥이 포탑을 모두 무너뜨리고 에스트랄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26분 주도권을 활용해 '내셔 남작 버프'까지 가볍게 얻은 T1은 연이은 공성을 통해 27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자조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T1의 베테랑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국제대회 MSI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7번이나 MSI에 참가 했음에도 승부욕은 여전했다. 이상혁은 "이번 MSI는 다수의 강팀이 있으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글로벌 팀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혁은 앞으로 상대하고 싶은 팀으로 'LPL 우승팀' BLG를 지목했다. 이상혁은 "지난해 패배에 대해 복수하고 싶다"며 "또한 MSI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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