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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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또 무너졌다…홈런 2방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5.30 18: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타선이 도왔지만 버티지 못했다. 찰리 쉬렉이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찰리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4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4자책).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있는 찰리는 이날도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4회를 제외하고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많았다. 1회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2아웃을 잘 잡아놓고, 브렛 필의 타구를 2루수 김민우가 빠트리면서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타선이 2회초 곧바로 1-1 동점에 성공했지만, 찰리가 2회말 '큰 것' 한 방을 허용했다. 2회말 이범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김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낸 이후 이홍구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몸쪽 실투가 불러온 참사였다. 

더이상의 실점 없이 승부를 끌고간 찰리는 4회 이범호-김민우-이홍구를 삼자범퇴 깔끔하게 처리했다. NC가 5회초 3-3으로 동점까지 만들면서 힘을 받는듯 했다.

그러나 4회까지 70개 가까운 공을 던진 찰리는 5회 선두타자 김호령의 타구를 유격수가 잠시 더듬는 사이 1루 세이프가 되면서 고비를 맞았다. 이어 신종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몸쪽 실투였다. 더이상 버티지 못한 찰리는 이민호로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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