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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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구승민, 선발 데뷔 절반의 성공

기사입력 2015.05.21 19:52 / 기사수정 2015.05.21 19: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구승민(25)의 선발 데뷔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구승민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전까지 구승민은 '베일에 쌓인' 인물이었다. 1군 기록이 단 한차례 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9일 KIA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 잡고 물러났던 구승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퓨처스리그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워낙 좋다"는 보고를 받고 이종운 감독이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경기전 이종운 감독의 바람은 "투구수에 상관 없이 4~5이닝만 막아주면 좋겠다"였다. 구승민은 감독의 바람은 충족했다. 비록 실점은 있었으나 5회 교체되기 전까지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잠잠한 쪽은 KIA 타선이었다. 

1회 김원섭-김호령-김주찬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구승민은 2회 2아웃 이후 이범호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우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첫 실점은 3회에 있었다. 1아웃 이후 강한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저지했고, 김원섭의 볼넷, 김호령 안타로 또 1점 내줬다. 하지만 KIA 타선에서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김주찬을 두번 모두 범타로 묶었다는데 의의가 있엇다. 

4회 최희섭의 솔로 홈런 외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를 잘 잡은 구승민은 5회 안타 2개로 만들어진 1사 주자 1,3루에서 송승준과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65개.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구승민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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