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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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피할 걸 빨간 줄"…장원영의 우아한 저격? 작사곡 보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30 0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작사한 신곡 가사가 화제다.

아이브는(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했다.

아이브는 더블 타이틀곡 '해야'와 '아센디오(Accendio)'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 더블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도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참여한 '블루 하트(Blue Heart)'의 가사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루 하트'는 아이브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표현한 곡. 장원영이 직접 작사했다는 이 곡의 가사 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들통날 걸 red lie, 못 피할 걸 red line"이라는 가사.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새빨간 거짓말에 '빨간 줄'을 그어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이버 렉카 채널 탈덕수용소를 고소한 바. 소속사는 해외에 본사를 둔 구글에 4번이나 신상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긴 싸움 끝에 스타쉽은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사이버 렉카 채널에 소송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어냈다.

탈덕수용소는 형식적으로나마 사과문을 올린 뒤 계정을 삭제했지만,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법원은 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장원영 측의 손을 들어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탈덕수용소는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상황이다.



때문에 온라인상에선 장원영의 가사가 탈덕수용소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도 추측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 "파이팅", "가사 우아하다", "전체 가사도 멋지다", "이게 힙합이지"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컴백 기념 라이브에서도 장원영은 해당 곡에 대해 "'블루 하트'는 강인한 여성상에 대해 작사했던 곡이다. 시대를 살아가면서 따뜻하고 붉은 레드 하트보다 단단하고 차디찬 블루 하트를 선택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런 가사"라며 "많은 경험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다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솔직하게 쓴 가사니까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배디'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시킨 바 있다. 이번 '해야' 역시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 13위라는 호성적으로 진입해 이후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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