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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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PSG 들쑤신 바르셀로나의 개인기

기사입력 2015.04.22 06:21 / 기사수정 2015.04.22 06:2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개인기가 파리 생제르망(PSG)을 들쑤셨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PSG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2연승으로 가볍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에게 PSG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양 팀은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나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바르셀로나는 2012-13시즌 8강에서 PSG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고,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당시보다 전력이 급상승한 PSG는 성가신 상대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예전보다 가볍게 PSG를 제압했다. 승패를 갈리게 한 것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번뜩이는 개인기였다. 시동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걸었다. 수아레스는 1차전 파리 원정에서 후반 22분과 34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수아레스는 득점 장면에서 모두 다비드 루이스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내며 돌파에 성공하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굴욕을 당한 루이스는 패러디가 양산되는 등 한동안 홍역을 치렀다. 

2차전에는 주장 완장을 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나섰다. 이니에스타는 전반 1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물흐르는 듯한 드리블로 요한 카바예와 에디손 카바니, 마르코 베라티를 가볍게 따돌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 도달한 이니에스타는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네이마르는 살바토레 시리구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이니에스타의 퍼포먼스로 바르셀로나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PSG는 추격 의지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개인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며 까다로운 상대인 PSG를 손쉽게 잠재웠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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