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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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9승' 마틴, 삼성 연패 탈출 일등공신

기사입력 2014.10.12 17:38

나유리 기자
J.D 마틴 ⓒ 삼성 라이온즈
J.D 마틴 ⓒ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J.D 마틴이 마침내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마틴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빼어났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브렛 필과 이범호를 잘 처리했고, 2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첫 고비는 3회에 있었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이대형과 김주찬에게 연속 2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필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후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4회와 5회 역시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완벽히 봉쇄한 마틴은 팀 타선이 4,5,6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7점을 등에 업어 한층 편안한 마음을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

6회말 김주찬과 안치홍, 김원섭에서 안타를 맞아 1실점한 후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권혁-김기태-박근홍-임창용으로 이어지는 계투조가 마틴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마틴은 지난 8월 21일 두산전에서 시즌 8승을 낚은 이후 5경기만에 9번째 승리를 쌓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이 닿지 못했던 마틴은 팀의 '우승 매직 넘버'를 줄이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연패 탈출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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