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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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조절…무리뉴의 마지막 퍼즐 된 '듀오'

기사입력 2014.08.19 10:51

김형민 기자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번리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3골에 관여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AFPBBNews = News1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번리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3골에 관여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산 듀오가 첼시의 첫 승을 이끌었다. 수많은 호평과 함께 조제 무리뉴가 꿈꾸던 축구의 마지막 퍼즐이 됐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더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가 나란히 맹활약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중원에서 지휘관으로 나선 파브레가스는 혼자서 2도움을 책임지며 진가를 보였다. 전반 17분 감각적인 힐 패스로 코스타의 데뷔골 장면을 이끌어냈다. 전반 21분에는 안드레 쉬얼레를 향한 환상적인 패스로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파브레가스가 절묘한 패스 향연을 펼치는 사이 코스타도 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장면들을 연출했다.

이들은 무리뉴가 기대한 것들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최전방에 선 코스타는 원톱 역할을 잘 해냈다. 공이 연결되면 최대한 소유한 뒤 2선 공격수들과 좋은 연계를 펼쳤다. 파브레가스는 패스를 통해 경기 속도를 장악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와 조절이 잘 이뤄진 첼시는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 후 약간의 적응기를 가졌던 무리뉴의 첼시는 올해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섰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세스크는 마에스트로였다"면서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경기의 템포를 지배했다"고 칭찬했다. 코스타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들을 해냈다. 에당 아자르, 오스카, 안드레 쉬얼레 등과 호흡이 매우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듀오의 활약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도 이야기했다. 팀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공을 잡고 다른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우리는 중앙에서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미드필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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