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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마감까지 20일, 누구를 원하나

기사입력 2014.08.12 09:17 / 기사수정 2014.08.12 15:06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영입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영입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4-15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커뮤니티 실드로 새 시즌 개막을 알렸고 나머지 빅리그도 다음주 주말 일제히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개막이 하루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팀을 재편할 이적 시장의 문이 서서히 닫히고 있다는 뜻이다.

맨유는 훔멜스를 손에 넣을까

일찌감치 이적 시장 행보를 마감한 첼시 같은 팀이 있는 반면 아직도 선수 영입과 방출이 지지부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도 있다. 약 보름의 잔여기간은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기엔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시간이다.

가장 분주한 팀은 단연 맨유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하며 새로운 색채를 가미하면서 달라져야 할 카드들이 많다. 내보낼 선수가 많은 동시에 데려올 선수들도 많다. 우선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가 급하다. 잔류 의사를 표명한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이제 그만 매달릴 때다. 지금이라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로 눈을 돌리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이른 시점에 이적 시장 행보를 마친 듯 보였지만 이적설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팀이다. 두 팀 모두 수비가 문제다. 첼시는 존 테리의 노쇠화가 걱정이고 맨시티는 커뮤니티실드를 통해 허술함이 증명됐다. 맨시티가 먼저 엘리아큄 망갈라를 영입한 가운데 첼시는 메흐디 베나티아(AS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예년과 달리 보강 바람이 불었던 아스날과 리버풀은 안정세에 들어섰다. 아스날은 걱정과 달리 커뮤니티실드에서 탄탄한 전력을 뽐내 뚜렷한 보강 소식이 사라졌다. 리버풀도 수아레스가 남기고 간 막대한 이적료를 여러 선수를 영입하며 영양가 높게 썼고 마지막 퍼즐은 풀백 알베르토 모레노(세비야)다.

프랑스 AS모나코의 라다멜 팔카오는 소문대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 모나코 홈페이지
프랑스 AS모나코의 라다멜 팔카오는 소문대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 모나코 홈페이지


스타들 총집합 스페인, 다음 타깃은

최고 몸값 스타들이 향한 곳은 스페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을 영입하며 역대 최고 이적료 1,2위를 쓴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에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 케일러 나바스 등 월드컵 스타를 모조리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듯 FC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해 테어 스테겐, 이반 라키티치, 제레미 마티유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열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만큼 알짜 선수들을 데려오며 여전히 3강을 구축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보좌할 후보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보강이 필요하다. 후보로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폴 포그바(유벤투스), 마테오 코바시치(인터밀란) 등이 꼽힌다. 앙헬 디 마리아의 거취를 빨리 정하는 것도 남은 기간 레알 마드리드가 덜 시끄러울 요인이다.

바르셀로나는 다니엘 알베스를 보내고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를 데려오면 이적 시장을 완벽하게 마칠 수 있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연결이 되는 공격수만도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와 알바로 네그레도(맨체스터 시티), 라울 히메네스(아메리카) 등 다양하다.

영입은 끝, 이제 전쟁 시작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분주한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는 조용한 이적 시장의 끝을 보내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나 싶은 바이에른 뮌헨은 후보 골키퍼마저 호세 마누엘 레이나로 메우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창과 방패 외엔 데려올 선수가 없다고 말한 만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레이나를 영입한 뮌헨의 이적 시장은 문을 닫았다.

도르트문트도 프리시즌을 시작하기 전 지동원을 비롯해 치로 임모빌레, 아드리안 라모스, 마티아스 긴터 등 데려올 선수들을 마무리했다.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 중인 도르트문트는 남은 시간 혹시 모를 훔멜스와 마르코 로이스의 이탈만 막으면 충분히 뮌헨을 위협할 만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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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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