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곡] '조용하게, 화려하게'…가요계 거센 '여풍'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컴백 러쉬가 이번주에도 계속된 가운데 여풍(女風)의 강세가 눈에 띈다. 한 때 가요계를 점령했던 원더걸스의 예은과 현아는 동지에서 적으로 차트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다. 4인조 걸그룹 베스티와 써니힐도 상반된 매력으로 여풍에 힘을 보탰다.



먼저 현아가 지난달 28일 정오 3집 미니앨범 'A TALK(에이 토크)' 타이틀곡 '빨개요'를 발매했다. 현아는 섹시 아이콘 답게 섹시함과 관능미를 유감없이 뽐내며 캣우먼, 클레오파트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빨개요'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현아'라는 친숙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현아의 인기는 차트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현아의 '빨개요'는 발매 직후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지니, 몽키3, 싸이월드 등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현아의 3집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빨개요' 외에도 'A TalK' 'French Kiss(프렌치 키스)' '어디부터 어디까지' Blacklist(블랙리스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원더걸스에서 핫펠트로 돌아온 예은의 등장도 한주를 뜨겁게 달궜다. 핫펠트(예은)의 첫 미니앨범 'Me?(미)'가 3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핫펠트(예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핫펠트(예은)는 이번 앨범을 실험적인 곡들로 채웠다. 'Ain't Nobody'를 포함한 앨범 'Me?'의 수록곡 7곡은 전곡이 핫펠트(예은)와 이우민의 공동 작사, 작곡으로 탄생됐다.

타이틀 곡 'Ain’t Nobody'는 밴드 음악이 기본 바탕에 깔리며, 중간중간 거친 기타 사운드도 들어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변화가 많은 전자음도 포함돼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변화를 접목했다.

예은의 'Ain't Nobody'는 음원 발표 당일 음원사이트 지니,올레서 1위에 올랐으며 같은날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시작했다.



솔로 2팀이 강렬하게 돌아왔다면 그룹 2팀은 은은하지만 인상깊게 돌아왔다. 베스티는 2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베스티의 첫 번째 미니앨범 '핫 베이비'를 공개했다.

베스티의 이번 첫 번째 미니앨범은 가요계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가 선사한 타이틀곡 '핫 베이비'와 '롤러걸'을 포함해 '별처럼', '아임 쏘 인투 유'와 기존에 발표된 디지털 싱글곡 '땡큐 베리 머치', '연애의 조건', 베스티 데뷔곡 '두근두근 리믹스'를 포함한총 7곡으로 구성됐다.

베스티의 '핫 베이비'는 현아와 예은처럼 단번에 음원 차트를 사로잡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느리지만 조금씩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4인조로 팀 재정비 후 첫 공식활동에 나선 써니힐도 1일 '그 해 여름'을 공개했다. '그 해 여름'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앨범 '영 포크' 이후 약 1년여 만에 써니힐의 활동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 해 여름'은 한 여름의 뜨겁고도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담아낸 곡으로 작곡가 KZ와 곰돌군의 합작품이다. 써니힐은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첫사랑 에피소드를 연기하며 풋풋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앞으로 써니힐은 1일 '그 해 여름'을 선공개한 데 이어 현재 작업 중인 정규 앨범 파트 A를 8월 중 발표하고 올 여름 음원전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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