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하메스 합류에 "환상적인 영입이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 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래 권력이 유력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영입에 크게 기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낳은 최고 스타인 하메스는 5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총 6골을 넣으며 토마스 뮐런와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골 결정력과 패스, 시야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하메스는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고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의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를 데려오기 지불한 이적료가 무려 8000만 유로(약 1107억 원)에 달한다.

이는 가레스 베일(9900만 유로)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500만 유로)에 이은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세계 최고의 선수만 골라 영입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잘 엿보이는 대목이다. 

자타공인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권력인 호날두도 미래 에이스 재능이 충만한 하메스 합류에 기뻐했다.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호날두는 일본을 방문해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한 미용제품 홍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하메스의 영입 발표를 들은 호날두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에 이어 하메스까지 데려왔다"면서 "우리 팀이 환상적인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갈라티코 정책이 빛을 발한 현재 호날두는 "올 시즌은 우리가 6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시즌이다"면서 "올 시즌에도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해서 팀이 이기고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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