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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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듀오' 스터리지-스털링, 무난했던 월드컵 데뷔

기사입력 2014.06.15 08:54 / 기사수정 2014.06.15 10:03

김승현 기자
스털링과 스터리지가 이탈리아전에서 활약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스털링과 스터리지가 이탈리아전에서 활약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리버풀 공격 듀오' 다니엘 스터리지와 라힘 스털링이 월드컵 데뷔 무대를 치렀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스터리지와 스털링은 웨인 루니, 대니 웰벡과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스털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4분 웰벡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스터리지가 쇄도했지만 바르잘리의 말에 맞고 굴절돼 헤딩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 사이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잉글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시발점은 스털링이었다. 스털링은 왼쪽 측면에 있던 웨인 루니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이어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스터리지는 루니의 크로스를 그대로 꽂아 넣으며 환호했다. 리버풀 듀오가 시작해서 끝을 맺었다. 

후반 들어서도 스터리지는 공격 욕심을 드러내며 이탈리아를 위협했다. 두 차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스털링은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무더운 기후로 인한 체력 저하 탓인지 전반에 비해 두 사람의 활약은 저조했다. 

올 시즌 스털링은 리그 33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터리지는 22골을 터트렸다. 준수한 기록을 보유한 두 사람은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 진영을 꾸리며 리버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소속팀에서 받은 분위기를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무난하게 펼친 스터리지와 스털링. 향후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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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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