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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벨·오지환 홈런' LG, KIA 4연승 저지하며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6.08 20:31

신원철 기자
LG 조쉬 벨 ⓒ 엑스포츠뉴스 DB
LG 조쉬 벨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상대 선발을 일찌감치 무너트리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20-3으로 승리했다. 2회까지 9점을 몰아치면서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을 조기 강판시켰다. 조쉬 벨은 38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병규(7)는 3타석 연속 적시타 포함 6타수 6안타 6타점을 때려냈다. LG는 시즌 18승 1무 33패(승률 0.353)가 됐다.

1회 2사 이후 적시타가 나왔다. 이병규가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조쉬 벨이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내며 4-0으로 앞서갔다. 벨은 4월 30일 NC전 이후 38일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LG는 2회 타자일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최경철과 김용의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1사 이후 오지환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성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에는 이병규가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LG는 2회 5득점을 더하며 9-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두 번째 타자일순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성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병규의 3루타가 터지면서 두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이병규는 3타석 연속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용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3-0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한승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15-0이 됐다. LG는 6회에도 5득점을 더해 20-2까지 달아났다. 

두 팀은 5회부터 선발 출전한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일찌감치 승패를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됐다. LG는 6회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시즌 20호, 팀 1호)에 성공했다. 박용택이 이병규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선발 전원 득점 기록도 세웠다. 이병규는 8회 2루타를 치면서 개인 첫 1경기 6안타를 기록했다. LG 소속 타자로 범위를 넓혀도 처음 나온 기록이다. 

LG 코리 리오단 ⓒ 엑스포츠뉴스 DB
LG 코리 리오단 ⓒ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등판한 코리 리오단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승을 모두 KIA전에서 올렸다. 5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다 6회 2사 이후 강한울과 김다원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경기 후반은 장진용(7회 1이닝), 윤지웅(8회 1이닝), 정찬헌(9회 1이닝)이 책임졌다. 

한국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홀튼은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여주며 2회가 채 끝나기 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홀튼은 이날 1⅔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광주 삼성전 이후 4연패다.

구원 등판한 한승혁은 3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4회 난타당했다. 2이닝 4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4번타자 나지완의 타격감은 여전했다. 2회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면서 7타석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6번타자 김원섭도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0-15로 끌려가던 6회 2득점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9회에도 차일목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첫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24승 31패(승률 0.436)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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