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2
사회

겨울잠 자는 물거미, 물 속에서 공기주머니 거미줄로 감아

기사입력 2014.01.28 10:33 / 기사수정 2014.01.28 10:33

대중문화부 기자


▲ 겨울잠 자는 물거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겨울잠 자는 물거미가 포착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27일 경기도 연천군 은대리 물거미(천연기념물 412호)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육상과 수중에서 동면중인 어린 물거미 세 마리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한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는 크기가 3.2∼3.4㎜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라며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싸서 보온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물거미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시베리아 등 유라시아 대륙에 주로 서식하며 전 세계 오직 1종만이 존재해 학술적으로나 문화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연구소는 지난 2010년 3월에는 육상에서 동면중인 물거미 성체를 발견한 바 있다. 당시 연구소 측은 물거미가 본래 지상생활을 하던 거미가 수중생활로 역진화한 종이라는 진화학적 이론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겨울잠 자는 물거미  ⓒ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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