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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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임시완 "첫 로맨스 주변 반응 뜨거워, 또 하려고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2.05 00:00 / 기사수정 2021.02.04 17: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임시완이 첫 로맨스물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0년 9인조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적도의 남자', '미생', '트라이앵글', '왕은 사랑한다', '타인은 지옥이다'와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는 금수저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을 연기했다. 국회의원 아버지, 칸의 여왕 대배우, 세계 1위 골프 선수 누나까지 부족함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란 금수저이지만 자신보다 남에게 최선을 다하는 따뜻한 캐릭터였다. 

특히 부모가 없는 고아지만 스스로를 사랑하고 똑 부러지는 인생을 사는 오미주(신세경 분)을 만나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공감과 위로는 '런 온'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다. 

엑스포츠뉴스가 '런 온' 종영을 맞아 임시완과 서면 인터뷰를 갖고 촬영 비하인드를 비롯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다음은 임시완과의 일문일답. ([엑's 인터뷰①]에 이어)

Q. 오미주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반면에 기선겸은 고백하기까지 자신의 마음을 여러 번 곱씹는 캐릭터였습니다. 본인은 실제 연애할 때 둘 중 어떤 캐릭터에 가까운가요? 

"제 연애 스타일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저보다 상대방이 더 정확하게 알지 않을까요? 돌직구적인 모습과 수줍은 모습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선겸과 닮아있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가 선겸에게 많이 배운 것 같아요."

Q. 오미주 역의 신세경과 케미도 좋았습니다. 상대 배우로서 느꼈던 좋았던 점, 배울만한 점, 혹은 칭찬하고 싶은 점 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처음 봤을 때는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성격이 정말 털털하고 야무져요. 지금은 차가운 이미지가 완벽하게 사라졌어요. 또 세경이는 상대 배우를 정말 잘 배려해 줘요. 이번 드라마에서 제가 연기적으로 많은 시도를 했는데 잘 받아준 게 너무 고맙더라고요. 덕분에 연기 초반부터 세경이에 대한 신뢰가 잘 쌓인 것 같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연기할 수 있었어요."

Q. 임시완의 멜로, 로맨스를 반가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장르물에서 활약하다 '런 온'을 만나게 됐는데 어떠셨나요. 로맨스를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봤을 때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로맨스라는 장르 자체가 주는 긍정적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사랑이란 단어가 주는 여러 감정들을 작품을 통해 간접 경험하게 된 건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극 중 인물을 위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랑할 때 오는 엔도르핀이나 호르몬들이 작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장르를 일부러 피한 건 아닌데, 당시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 위주로 해오니 지금의 필모가 쌓인 것 같아요. 특히 가족과 주변의 반응이 너무 열렬했어요. 제 모든 작품을 응원해 주셨지만 이렇게 열렬한 반응을 보니 앞으로도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에 도전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플럼에이앤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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