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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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이중엽 대표, 남우현·성규에 '욕설·손찌검'…사과문에도 '반응 싸늘' [종합]

기사입력 2020.07.14 19:23 / 기사수정 2020.07.14 1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 남우현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폭언과 손찌검을 일삼은 가운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인피니트의 남우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이 자리에는 멤버 성규와 소속사 대표 이중엽이 함께했다. 이들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술자리를 가지던 중이었다.

최근 라이브 방송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는 성규의 말에, 남우현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자 이중엽 대표는 성규에게는 "소통하기 싫은 거 아니냐", 남우현에게는 "왜 네가 라이브를 하냐", "뭘 위한 거냐"라며 비아냥거렸다. 


또 이중엽은 남우현의 머리를 손으로 내리치는 행동까지 해 충격을 자아냈다. 남우현은 "방금 보셨죠? 절 이렇게 때리신다. 너무 때리시네"라며 장난으로 넘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중엽은 라이브를 진행하는 남우현에게 "네 얼굴은 80kg니까 그만해"라고 핀잔을 주는가 하면, 계속해서 "이 XX"라고 욕설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이에 남우현이 "욕은 하지 마시라"고 말렸으나, 이 대표는 "이게 뭐가 욕이냐. 너 내XX 아냐?"라며 멈추지 않았다.

이에 남우현이 "저 사장님 XX 아니다. 부모님도 다 계시지 않냐. 말 조심해주셔라"라고 당부했다. 옆에 있던 성규 또한 "내일 이불킥 하실 것 같다", "이 XX라뇨"라며 당황했다.

열흘 전 방송됐던 해당 라이브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공론화가 되기 시작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중엽 대표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중엽 대표는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방송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과 오랜 세월 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두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입장문 발표 이후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친한 남자끼리는 저럴 수 있다"고 했으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라이브 방송이 아니라 평소에도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며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일주일도 더 지난 영상인데 이제서야 사과하는 거냐", "너무 폭력적인 행동이다"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욕설과 손찌검이 더 이상 '장난'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친하고 편한 사이더라도, 어린 팬들도 볼 수 있는 라이브를 술자리에서 진행한 것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남우현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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