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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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코로나19 의료진에 눈물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내길" [종합]

기사입력 2020.03.11 22:48 / 기사수정 2020.03.11 22:4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유재석, 조세호가 시민들과 소통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시즌 3에서는 100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촬영을 하게 된 유재석은 "백일만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야외에서 유퀴즈가 돌아왔다 알려야 하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실내 촬영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제작진도 최소한의 인원만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화면을 통해 시민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제작진은 먼저 버스 기사님을 찾아갔다. 기사님은 "대중교통이다 보니 많은 분들을 모시고 다니는데 감염되면 안 되니까 운행하고 올 때마다 소독을 하고 있다.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가족들 걱정이 많지 않냐고" 묻자, 기사님은 "매번 아들도 마스크 꼭 쓰고 일하고 조심하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세호는 "그동안 봐왔던 장면과 너무 다른 장면인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 및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코로나맵을 만든 개발자가 등장했다. 개발자가 앱을 업데이트하는 모습을 보며 유재석은 "이런 것은 영화에서만 봤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개발자는 "영어 버전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 계신 외국인분들도 있고 유학생분들이 코로나 관련해서 접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만들었다"며 "수익은 0원이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스카우트 제의도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개발자는 "스카우트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투자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코로나맵으로 주목받는 거 자체가 조금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수익을 바라지 않았다"며 거절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대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대례 간호사와의 영상 통화를 진행했다. 유재석이 "어떻게 대구로 내려가게 됐냐"고 묻자, 정 간호사는 "언제 어디서든지 먼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가겠냐고 물어봐서 먼저 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조세호가 "가족들의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정 간호사는 "가족들은 왜 가냐고 만류했는데 국가 위기 상태에서 저는 항상 내가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정 간호사가 "하고 싶은 건 없고 환자들이 빨리 건강해져서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데 전 국민이 같은 마음으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 후 대구로 바로 파견을 간 김슬기 소위와의 영상 통화도 이어졌다. 유재석이 "최일선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각오가 어떠냐"고 하자, 김 소위는 "간호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을 드린다. 믿고 맡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대구시 확진자분들을 위해서 많은 의료진분들이 노력하고 계시는데 저는 상황 속에 있으면서 이 상황에 대한 진지함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명옥 의사와의 전화 통화도 그려졌다. 현재 대구에 있는 서명옥 의사는 "의료인으로서는 당연한 거고 대구에서는 폭발적으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의료진이 필요한 당시였다. 그래서 대구시 의사회에서 긴급하게 외부 의료진에게 요청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치사율은 메르스보다 떨어지지만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훨씬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의료진이 느끼는 것과 시민들이 느끼는 위험도는 다르지만 시민분들도 의료진을 믿고 너무 불안해하거나 우울해하지 마시고 개인적인, 일상적인 규칙 생활을 잘 하고 개인 수칙을 잘 지키면 이 사태도 조만간 잘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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