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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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링거' 전현무, 경찰 수사 착수→직접 병원 찾아갔다 "기록 발급 공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23 18:10

엑스포츠뉴스DB, 전현무
엑스포츠뉴스DB, 전현무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차량 내 링거 투약 장면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전현무 측은 9년 전 의료 기록까지 직접 발급받아 추가 입장을 내는 ‘초강수’에 나섰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현무의 차량 내 정맥 수액 처치와 관련해 의료기관 및 의료행위의 적법성을 확인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팀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당시 링거를 처치한 성명불상 의료인과 관여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투약 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지난 19일 1차 공식 입장을 통해 “처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며 “불법적인 의료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당시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장면만 부각되며 비롯된 오해”라고 강조했다.

이후 경찰 수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는 추가 공식 입장을 내며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차량 링거 캡쳐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차량 링거 캡쳐

전현무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
전현무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


소속사에 따르면 전현무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을 발급받았다. 


소속사 측은 "본 사안은 약 9년 전의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이로 인해 첫번째 공식 입장 이어 추가적으로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록에는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 총 세 차례 병원에서 정식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으며, 진료 일시와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 명칭 등 치료 관련 기본 사항이 모두 기재돼 있다.

또한 소속사는 해당 병원의 수입금 통계 사본을 함께 공개하며 “위 진료일에 따른 의료기관의 공식 수입 금액 및 진료비 수납 내역을 통해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의료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1월 26일 병원 재방문 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 폐기물을 병원에 반납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당시 진료는 인후염, 후두염, 위식도역류 등의 진단에 따른 항생제·소염제·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의 일환이었다”며 “의료진의 판단 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제기되고 있는 ‘주사 이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전현무는 직접 병원을 찾아 2016년 진료기록을 발급받았고, 소속사는 ‘주사 이모’ 의혹을 칼차단하며 적극 해명에 나선 것. 또한 이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진료비 수납 내역, 의료폐기물 반납 과정 등 객관 자료를 근거로 추가 설명을 덧붙이며 오해 차단에 힘을 쏟았다. 온라인에서도 오해가 해소됐다는 반응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발장 접수에 따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SM C&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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