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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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맨유, 2~3년 뒤에 정상 간다…인내심 가져야"

기사입력 2020.03.05 13:37 / 기사수정 2020.03.05 13:3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에 복귀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팬들이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루니는 2004/05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13시즌 동안 맹활약하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다섯 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한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수집했다. 13시즌 동안 559경기에 나와 253골 146도움으로, 구단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새겼다.

2017년 7월 친정팀인 에버턴으로 돌아간 루니는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 1년 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올해 1월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루니는 오랜만에 맨유와 재회한다. 더비 카운티와 맨유는 6일(한국시간)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맞붙는다.


경기를 앞둔 루니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맨유가 정상으로 가는 데까진 앞으로 2~3년은 더 걸릴 것이다. 좋은 선수를 더 데려와야 한다"면서 "그런 일이 바로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맨유는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와 함께 정상으로 가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과 맨시티를 봐라. 두 팀은 오랜 시간 팀을 만들어왔다"라며 "그래서 맨유도 인내심을 가지고 리버풀과 맨시티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맨유 팬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루니는 "나는 맨유와 만나길 원했다. 우리 대진 상대로 맨유가 결정되자 소리를 질렀다. 우리 홈에서 맨유와 경기를 하는 건 팬들에게 좋은 일이다. 우리 팀이 맨유를 상대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라며 맞대결을 기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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