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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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경쟁열 올리는 출렁다리에 "모두가 세금…머리 좀 쓰시길" [전문]

기사입력 2020.01.23 11:50 / 기사수정 2020.01.23 11:5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출렁다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3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부터일까?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경쟁적으로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하나 지을 때마다 100억에서 200억은 거뜬히 들어갈 거다. 모두가 세금이다. 도대체 이런 걸 왜 끊임없이 하고들 있을까. 이런 걸로 지자체 경기가 살고 자영업나 농어민들이 잘 살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끝으로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면 카피하듯 경쟁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이왕 하더라도 좀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 출렁다리 하나 달랑 있는 게 아닌 아티스트와 함께 상생하는 멋진 프로젝트로 좀 만들어보시길. 그 생명력이 길게 갈 수 있게 머리 좀 쓰시길 돈만 쓰지 마시고"라며 일침했다.

홍석천은 현재 채널A 드라마 '터치'에서 김동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다음은 홍석천 인스타그램 전문.

언제부터일까?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160개가 넘는 출렁다리 구름다리가 경쟁적으로 만들어졌다
오픈하면 1-2년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한다
시간이 갈수록 새 다리가 생길수록 관광객은 줄어든다
하나 지을 때마다 100억에서 200억은 거뜬히 들어갈 거다 모두가 세금이다
다리들도 대부분 비슷하다 이거만 하는 업체가 있나 할 정도다
도대체 이런 걸 왜 끊임없이 하고들 있을까
이런 걸로 지자체 경기가 살고 자영업자 농어민들이 잘 살 수있을까
어떤 컨텐츠가 성공하면 카피하듯 경쟁하지 말고
잘 지키고 키워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이왕 하더라도 좀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
출렁다리 하나 달랑 있는 게 아닌
스토리와 아티스트가 함께 상생하는 멋진 프로젝트로 좀 만들어보시길
그 생명력이 길게 갈수 있게 머리 좀 쓰시길 돈만 쓰지 마시고 쫌 !!!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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