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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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찬스 1위' 어디? 맨시티-아스널 NO…깜짝 선두가 등장했다

기사입력 2024.05.16 11:46 / 기사수정 2024.05.16 11:4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뜻밖의 기록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19일 최종라운드를 남겨놓은 가운데 골 기회, 이른바 '빅찬스'를 가장 많이 만든 팀은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널 혹은 이번 시즌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던 첼시가 아닌 '사우디 오일머니' 뉴캐슬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통계매체 '모조 풋볼'이 이 같은 통계를 내놨다. 매체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빅찬스' 관련 기록을 전했는데 뉴캐슬이 37라운드까지 126개를 만들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캐슬은 3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대주주로 입성한 뒤 전력 보강을 단행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엔 다소 들쭉날쭉한 전력을 드러내면서 현재 7위에 그치고 있는데 이번 통계를 통해 골결정력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뉴캐슬은 37경기에서 81골을 넣어 경기당 2.19골을 넣고 있는 중이다. 빅찬스 126개를 대입하면 64.29%의 골 전환율을 기록하는 셈이다.



뉴캐슬에선 스웨덴 공격수 알렉산더 이사크가 20골로 리그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론 앤서니 고든이 11골, 칼럼 윌슨이 9골로 각각 2위와 3위다. 이사크의 득점 기록은 훌륭하지만 그의 뒤를 받치는 또 다른 공격수가 없는 셈이다.

뉴캐슬의 뒤를 이어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각 123개와 122개를 기록, 간발의 차이로 뒤를 쫓고 있다.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누르면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상 첫 4연패를 이룩하게 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진하는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93골과 84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121개의 빅찬스를 만들어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스널과 토트넘이 각각 107개와 104개, 애스턴 빌라가 97개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89골을 넣어 빅찬스 대비 골이 굉장히 많다. 토트넘인 71골, 애스턴 빌라는 76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8위까지 밀리며 에릭 턴하흐 감독 경질설에 휩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찬스도 적어 78개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득점도 55골에 불과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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