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2:21
사회

이국종 교수의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전국 평가서 1위 새삼 눈길

기사입력 2020.01.14 00:10



지난 2일 아주대병원은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아주대병원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가 '2019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외상센터의 기능과 질을 강화하고 진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전국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센터를 대상으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료를 바탕으로 시설·장비와 인력, 진료의 질 등 8개 영역을 36개 항목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이 중 중증외상환자 수, 책임진료율, 전원사례, 외상자원정보 신뢰도 등 지표에서는 만점을 받아 최상위 등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아주대병원이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은 2016년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을 받고 운영을 시작한 이래 3년 연속이다.

당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위의 성적으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상센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됐다"며 "중증 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와 다짐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대병원에선 큰 마찰이 일어났다.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희석 원장과 이 교수의 대화라며 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서 유희석 원장은 이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라며 욕설이 담긴 막말을 한다.

이어 유희석 원장은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고 말하고 이 교수는 "아닙니다"라고 답한다.

문제가 된 녹음파일은 최근이 아닌 수년 전 외상센터와 병원 내 다른 과와의 협진 문제를 두고 유 원장과 이 교수가 나눈 대화의 일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를 실은 인터넷 기사에는 1시간도 지나지 않아 2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이 교수를 응원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이 교수는 해군과 함께 하는 훈련에 참석 중이어서 현재 한국에 없고 병원 측은 녹음파일과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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