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소개했다. 이중엔 손흥민(LAFC)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해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 2025년 축구계 최고 기적 중 하나로 뽑혔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소개했다.
매체가 뽑은 올해 8가지 기적엔 ▲인구 15만명 섬나라 퀴라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 진출 ▲볼로냐의 51년 만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56년 만의 카라바오컵 우승 ▲4부팀 그림즈비 타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고 어헤드 이글스의 92년 만의 더치컵 우승 ▲크리스털 팰리스의 창단 첫 FA컵 우승 등이 선정됐다.
이중엔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도 포함됐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소개했다. 이중엔 손흥민(LAFC)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트랜스퍼마르크트 SNS
토트넘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에 걸렸지만, 브레넌 존슨이 공을 다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존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유를 꺾으면서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소개했다. 이중엔 손흥민(LAFC)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주장 손흥민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돼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의 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관중석에 있던 팬이 들고 있던 태극기를 받아 몸에 두른 채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은 앨런 멀러리(1971-1972 UEFA컵)와 스티브 페리맨(1983-1984, UEFA컵) 그리고 손흥민까지 단 3명이다.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마침내 무관에서 탈출했고, 매체도 손흥민이 올시즌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순간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 중 하나로 뽑았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소개했다. 이중엔 손흥민(LAFC)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연합뉴스
특히 매체는 토트넘이 우승한 순간이 아닌, 손흥민이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순간을 기적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긴 시간 유럽에서 활약했지만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손흥민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내는 10번째 시즌에서 마침내 기다리던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후 손흥민은 크게 기뻐하면서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레전드라고 해볼까?"라며 "안 될게 뭐가 있겠는가!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 그러니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면, (난) 아마도 클럽의 레전드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소개했다. 이중엔 손흥민(LAFC)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연합뉴스
그는 "이게 바로 내가 늘 꿈꿔왔던 거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에서 기적을 쓴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쳤다.
LAFC로 이적한 후 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그는 데뷔 시즌에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까지 올라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겨냥했지만,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음에도 승부차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 트랜스퍼마르크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