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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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강로한에게 "장타 치지 마라"고 한 이유

기사입력 2019.05.14 17: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강로한, 장타 치지 말라고 했어요."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을 치른다. 12일 대구 원정에서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선발 제이크 톰슨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롯데는 최근 한동희에 이어 고승민, 카를로스 아수아헤까지 부상 이탈하며 내야 공백이 우려됐다. 14일 경기를 앞두고는 정훈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훈련 전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제외됐다.

시즌 전 내야 구상과 많이 달라졌지만 강로한과 오윤석이 선전하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강로한은 25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1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0.540의 장타율이 돋보인다. 오윤석 또한 35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1홈런 8타점으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양상문 감독 역시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강로한의 장타력에 대해 "장타를 치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잘 친다"며 웃었다. 속사정은 이랬다. 강로한이 손목 힘이 좋아 스윙이 컸고, 컨택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윙을 줄이며 간결하게 치는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간결한 스윙과 빠른 주력이 합쳐져 장타가 나오고 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신인 신용수에게도 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19 신인 지명에서 2차 10라운드로 지명된 신용수는 퓨처스리그 26경기에서 2할1푼1리의 타율과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신용수는 2루수와 유격수 소화가 가능하다. 수비에서 안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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