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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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레슬링 이세열, 어깨 부상 이겨낸 투혼의 銀

기사입력 2014.10.01 20: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한국 레슬링 대표 이세열(조폐공사)이 투혼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세열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85kg 그레코로만형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사카로프 러스탐에게 테크니컬 패배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1분 46초 만에 파테르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린 이세열은 연이은 실점으로 0-8로 패했다. 어깨 부상이 큰 원인이었다. 아사카로프는 이세열의 불편한 왼쪽 어깨를 집중 공략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비록 아쉬웠지만 투혼이 눈부셨다. 이세열은 어깨가 골절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오깨부터 팔까지 붕대와 파스 등으로 고정시킨 채 어려운 경기들을 펼쳤다. 4강전에서는 경기 중 붕대를 다시 조정하고 다리 근육에 경련이 생기는 등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악문 이세열의 투혼은 아쉽게 금메달을 목전에 두고 멈췄다. 오늘의 은메달이 유난히 빛났던 이유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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