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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YG 패밀리'의 뜨거운 밤(종합)

기사입력 2014.08.16 01:19 / 기사수정 2014.08.20 10:35

조재용 기자
2NE1의 무대로 'YG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 YG 엔터테인먼트
2NE1의 무대로 'YG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 YG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부터 막내 위너까지, YG사단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YG 소속 가수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광복절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 2014'가 열렸다. 'YG 패밀리'는 첫날 헤드라이터로 나서 오후 6시30분부터 공연에 들어갔다.

첫 공연은 2NE1이 맡았다. 관객들은 '크러쉬'에 맞춰 등장한 2NE1을 뜨거운 함성으로 맞이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2NE1은 '크러쉬'에 이어 '파이어'와 '컴백홈', '너 아님 안돼'를 선보이며 첫 스타트를 제대로 끊어줬다.

멤버 씨엘은 "오랜만에 국내서 공연하게 됐는데 정말 즐겁다"고 했고, 박봄은 "보고 싶었다"는 말로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악동뮤지션의 귀여운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악동뮤지션의 귀여운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등장한 악동뮤지션은 '크레센도', '기브 러브', '200%'을 연달아 선사했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다음 앨범을 준비를 위해서 밝은 기운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 기운을 여러분들께 모두 쏟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찬혁은 "이런 큰 무대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소리질러'해보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대부분 저보다 형, 누나이신 것 같다. '소리질러주세요'"라고 귀엽게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에픽하이는 '플라이'와 '우산', '러브 러브 러브'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우산'은 악동뮤지션의 수현, '러브 러브 러브'는 2NE1의 산다라박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위너의 데뷔로 관심을 모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위너의 데뷔로 관심을 모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화제의 그룹 위너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데뷔 무대를 펼친 위너는 '고 업'과 데뷔 타이틀 곡 '공허해', 그리고 '스마일 어게인' 무대를 가졌다.


위너의 리더 강승윤은 "분위기 좋은데요?"라고 외친뒤 데뷔소감을 전했다. 강승윤은 "이렇게 위너라는 이름으로 첫 자리를 갖는 무대인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승훈은 "무대에 서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데뷔한다. 저희가 비록 yg패밀리의 막내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나온 아이돌인만큼 귀엽고 상큼한 무대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위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위너에 이어 빅뱅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습을 선보인 빅뱅은 '하루하루',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를 부르며 여전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3곡을 부른 뒤 빅뱅 지드래곤은 "한국서 오래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아름다운 밤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탑은 "yg가 준비한 공연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러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 엑스포츠뉴스 DB
여러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 엑스포츠뉴스 DB


공연 초반이 각 팀들의 무대로 채워졌다면 중반에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졌다.

지드래곤과 씨엘은 '나쁜 머슴에'와 '멘붕'을 선보였고, 지드래곤은 승리와 '크레용'을, 탑과 산다라박, 송민호는 '둠다다', 이하이와 공민지는 '1,2,3,4', 에픽하이와 박봄은 '업'을 선택했다.

또한 공민지는 이하이와 함께 '1,2,3,4'를 불렀고, 2NE1 모두와 이하이는 '살아 봤으면 해'를 함께 열창했다. 태양과 에픽하이가 '눈,코,입', 투컷과 위너, 그리고 윈B팀은 '전화번호', '핫 뜨거', '하이하이'를 함께 꾸미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싸이가 분위기를 절정으로 달궜다. ⓒ 엑스포츠뉴스 DB
싸이가 분위기를 절정으로 달궜다. ⓒ 엑스포츠뉴스 DB


'YG 콘서트'는 싸이가 등장하면서 절정으로 향했다. 싸이는 '롸잇나우'를 시작으로 '연예인', '예술이야', '아버지', '젠틀맨' , '챔피언', '강남스타일'을 이어불렀다.

싸이는 "어제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다. 이래도 되는건가 싶다", "행복해서 뛰는것이 아니라 뛰어서 행복한 것이다", "댄스가수 외길인생 14년차" 등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호응을 유도했다.

모두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르며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 YG 엔터테인먼트
모두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르며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 YG 엔터테인먼트


싸이의 무대 이후에는 다시 2NE1과 빅뱅의 무대가 이어졌다.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 '스크림' '캔트 노바디'를 불렀고 빅뱅은 '투나잇', '필링', '핸즈 업', '거짓말', '천국'을 부르며 공연을 이어갔다.

이 자리서 빅뱅은 "이번 공연이 매우 뜻 깊다. 다음주 빅뱅의 8주년과 리더 지드래곤의 생일이 있다"며 이번 콘서트의 특별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멤버들끼리도 정말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것 같다. 올해 안에 새로운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위너도 데뷔했고 앞으로 yg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YG 콘서트'는 마지막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4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콘서트서 'YG 패밀리'는 총 50곡을 소화했으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대를 모은 위너의 데뷔무대서부터 최근 '쇼미더머니'를 통해 화제가 된 바비와 비아이의 소속팀 윈B팀과 에픽하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여기에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낸 빅뱅과 2NE1, 월드스타 싸이, 막내라인 이하이, 악동뮤지션까지 YG는 무대에서 가장 잘 놀줄 아는 것은 우리들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16일 진행되는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 2014'는 둘째날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Man With A Mission, 크레용팝, 글렌체크, 레이디 가가 등이 공연을 펼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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