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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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홈런 또 홈런!' 한화, LG 8-1 완파하고 연승…화이트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3 21:24 / 기사수정 2026.07.03 21:30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왼쪽)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왼쪽)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연승을 질주했다. 간판타자 강백호, 노시환의 홈런포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의 호투가 멋진 조화를 이뤘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지난 2일 KT 위즈를 14-3으로 완파한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화이트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완벽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지난 27일 SSG 랜더스전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 연승을 견인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손맛을 보면서 전반기 막판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노시환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문현빈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이도윤 3타수 1안타 2타점, 김태연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해줬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 여파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베테랑 우완 김진성까지 8회초 한화 타선에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시리즈 향기 느껴진 명품 투수전, 화이트 vs 웰스의 쾌투 행진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이영빈(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한화 화이트를 상대했다. 선발투수는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게임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웰스는 1회초 선두타자 최인호를 삼진, 페라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2사 후 문현빈을 내야 안타, 페라자를 2루수 신민재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곧바로 노시환을 내야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웰스는 2회초 1사 후 김태연에 내야 안타, 이도윤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때 심우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린 뒤 최인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기세를 몰아 3회초와 4회초 한화 공격을 삼자범퇴로 묶어냈다.

웰스는 5회초 2사 후 최인호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페라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한화 타선 봉쇄를 이어갔다.

화이트도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 안타를 내줬지만,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LG 공격 흐름을 잘 끊어놨다. 이어 오스틴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1루 주자 홍창기의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허인서가 완벽한 송구로 저지, 이닝을 끝냈다.

화이트는 2회말 2사 1루에서는 이영빈을 2루수 땅볼, 3회말 1사 1루에서는 홍창기를 병살타로 솎아 내면서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보여줬다. 4회말과 5회말 LG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고 웰스와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강백호의 방망이가 깨뜨린 '0'의 균형, 4번타자의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앞서간 한화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한화의 6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강백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투하던 웰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 한화에 1-0 리드를 안겼다.

강백호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웰스의 5구째 145km/h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특유의 파워로 밀어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려냈다.

강백호는 지난 1~2일 KT 위즈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가운데 이날까지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화이트도 강백호의 홈런에 화답했다. 6회말 선두타자 이주헌을 1루수 땅볼, 신민재를 2루수 땅볼,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1사 후 오스틴에 2루타, 2사 후 천성호에 볼넷을 내주며 몰린 위기에서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 내고 이닝을 종료시키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천금 같은 추가 득점 성공 한화, 강백호 희생 플라이+노시환 쐐기 투런+이도윤 적시타로 승기 굳혔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천금 같은 추가 득점을 얻었다. 1사 후 페라자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대주자 오재원을 투입, LG 배터리를 압박했고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강백호 앞에 차려졌다.

강백호는 여기서 침착하게 좌측 펜스 근처로 날아가는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이어 문현빈이 노시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한 번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회초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포효하는 모습.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회초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포효하는 모습. 사진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문현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진성과 LG를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작렬, 단숨에 한화에 4-0의 리드를 가져다줬다. 한화가 게임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는 한방이었다.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진성의 6구째 143km/h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그대로 밀어 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1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한화는 노시환의 홈런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허인서의 몸에 맞는 볼, 김태연의 볼넷으로 다시 주자가 모인 가운데 이도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6-0까지 도망갔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는 결정타였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강백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한화 이글스


LG는 8회말 한화 이상규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홍창기가 바뀐 투수 조동욱에게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이 불발됐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대타 송찬의까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단 한 점도 얻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도 쉬어가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강백호가 또 한 번 홈런을 터뜨리면서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 수비에서 LG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켜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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