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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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외친 김영광…박문성은 울고 박지성은 쓴소리, 월드컵 패배 충격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26 12:55

박지성, 박문성, 김영광.
박지성, 박문성, 김영광.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명보 나가". 속 시원한 한마디부터 눈물의 호소까지 남아공전 패배 직후 이어진 축구인들의 작심 발언이 화제다.

대한민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월드컵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그야말로 충격인 상황.

지난 25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 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승리가 예측됐던 경기이자 무승부만 해도 월드컵 32강행을 확정짓게 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후반전에 골을 내준 대한민국은 0-1로 패배해 32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의 선발 제외 등 홍명보 감독의 전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인들의 작심 발언이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틱톡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이하 '티키타카쇼') 라이브에서 전 축구선수 김영광은 안정환의 동공지진을 일으킨 돌직구를 날렸다.

김영광은 "우리나라가 32강 경우의 수도 남아있지만, 홍명보 나가"를 외쳤다.


"지금 3일이 남았지만 이 기간내에 빠른 뭔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김영광의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환은 당황한 듯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고, 이현이도 말없이 웃고만 있어 눈길을 끈다.

"이거 라이브죠?"라며 재차 확인하는 목소리와 갑작스러운 발언에 웃음을 참지 못한 출연자의 목소리까지 담겨 더욱 시선을 모은다.


김영광의 직설적인 한마디가 화제가 된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25일 진행된 '달수네라이브'에서 남아공전 패배 후 눈물을 흘린 박문성은 "제가 인생 절반을 축구 쪽에서 살았다. 요즘은 솔직히"라고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렸다.



박문성은 "요즘엔 그냥 다 싫다. 뭐만 얘기하면 축구는 다 몇 명의 사람 것이다. 그들의 것이다.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뭔 이야기를 들어주냐. 이게 한두 번이냐. 3년을 이야기했다. 돌아오는 것도 다 다른 얘기다"라며 "지들끼리 지들 거 한다. 팀을 이렇게 만드는 게 어딨냐"고 분노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에서 축협의 행정, 운영에 대해 지적까지 했던 박문성의 눈물은 축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렇게 패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홍명보 감독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발언을 들은 박문성은 "어느 정도가 아니라 이건 무조건 홍명보 감독 책임이다. 이게 어떻게 팀이냐. 한 경기가 아니라 세 경기 동안 공격적인 패턴이 있었냐"고 또 한 번 화를 냈다.

네티즌은 박문성의 라이브에 "얼마나 분하면 저렇게 울까", "이 라이브가 전 국민을 울렸다", "박문성의 눈물이 한국 축구의 현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남아공전을 중계한 박지성 JTBC 해설위원 또한 냉철한 비판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배성재는 "월드컵에서 이런 경기를 보고 싶지 않으셨을텐데. 안 좋은 경기력으로 대한민국이 패했다"고 상황을 전하며 "이기려는 의지가 있는 경기였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지성은 "일단 선수들이 어떤 전술을 들고 나왔든 1차, 2차, 3차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를 이기려고 나왔냐를 봤을 때 전술상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골을 넣고 이기려고 한다면 모험 걸 땐 걸어야 한다. 침투해서 들어갔을 땐 의지를 가지고 다른 선수도 침투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후방에서 수비를 지켰다는 건 결국 앞에서 해결하면 해결했지 팀으로서 골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은 "박지성 이렇게 화난 거 처음 봤다", "이정도로 말한 거면 진짜 분노한 거다", "지성이 형이 이러는 거 처음 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영광의 직설, 박문성의 눈물, 박지성의 냉철한 분석까지 세 사람의 목소리는 한국 축구를 향한 팬들의 답답함과 분노를 대변하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 틱톡, 달수네라이브,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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