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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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英 BBC 단독 인터뷰서 솔직 고백…"월드컵은 선수의 꿈 그 자체, 할 수 있는 만큼 나아가고 싶다"

기사입력 2026.06.19 09:16 / 기사수정 2026.06.19 09:1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과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스스럼없이 밝혔다.

손흥민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과 만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월드컵 무대는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라면서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BBC'는 18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 진행됐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목표에 대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어디에서 멈춰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나아가고 싶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최대한 높은 위치를 목표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체코,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해발고도가 높은 멕시코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개최국인 멕시코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뛰는 강호 멕시코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 등이 까다로운 변수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그 팀들은 정말 강한 팀들"이라며 "우리는 평소 뛰어보지 못했던 고지대 환경에서 뛰게 된다. 매일매일이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러면서도 "이것이 현실"이라며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자신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의무라고 이야기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의 커리어 네 번째 월드컵이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가한 손흥민은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출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의 극장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인 대회에서 (팀을) 이끈다는 것은 다시 한번 꿈이 이뤄진 느낌"이라며 "월드컵에 몇 번 참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은) 축구선수의 꿈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또 "한국 대표팀에서 뛴 지 오래됐는데, 나이가 들수록 역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제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내가 꿈꿔왔던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됐다는 것을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 참가해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도 회상했다.

손흥민은 "2002년 당시 9~10살 정도였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학교 수업이 멈췄다"며 "모두가 거리로 나왔고, 어린아이였던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서 마냥 좋았다"고 회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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