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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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6' 위기의 김하성, 트레이드설까지 나왔다…"팀에서 자리 안 보이는 게 사실"

기사입력 2026.06.09 02:1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30개 구단별 트레이드 카드 1명씩을 선정했다.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 3일 오후 6시다.

MLB.com은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 스펜서 존스(뉴욕 양키스),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프레디 페랄타(뉴욕 메츠), 맷 쇼(시카고 컵스),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함께 김하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어떤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애틀랜타에서 김하성의 자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가 더 나은 선택지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2024년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해에도 부진과 부상 속에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6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1월 중순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도 불발됐다.

수술과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지난달 12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하지만 복귀 이후 15경기에서 52타수 5안타 타율 0.096, 3타점에 그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팀 내 입지도 점점 좁아지는 분위기다.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경기 내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김하성의 경쟁자인 마테오와 듀본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마테오는 40경기 85타수 25안타 타율 0.294,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고, 듀본은 62경기 227타수 59안타 타율 0.260, 6홈런, 36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6일 "김하성이 최근 8경기 중 6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는 사이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듀본이 김하성의 자리를 대신했고,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누가 출전 기회를 받아야 하는지는 분명해 보인다"고 짚었다.

구체적인 팀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김하성이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김하성, 상위 투수 유망주를 묶고 김하성의 남은 연봉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에 제안한다면, 괜찮은 대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입지가 불안정해진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경쟁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팀에서 새 출발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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