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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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크 세리머니 나왔다! 1억5000만원 장신구 vs 에펠탑 드레스…'패션쇼' 테니스 대결 승자는 사발렌카, 오사카 울리고 롤랑가로스 8강행

기사입력 2026.06.02 22:22 / 기사수정 2026.06.02 22:2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약 1억 5300만원에 달하는 장신구를 차고 경기를 뛰어 화제가 된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이번에는 세리머니로 화제다.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꺾고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을 확정지은 뒤 마이클 잭슨의 대표 안무인 '문워크'를 선보이며 또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발렌카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오사카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4년 연속 프랑스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생애 첫 롤랑가로스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맞대결은 경기 내용뿐 아니라 두 선수의 화려한 스타일 때문에도 관심을 모았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이를 두고 '블링블링 화려함의 대결'이라고 표현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다이아몬드와 가넷이 장식된 목걸이 2개와 귀걸이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앞서 해당 주얼리 세트의 가치가 약 7만 6000파운드(1억5000만원)로 알려지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사카 역시 경기복으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이번 대회 내내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았고, 일부에서는 '패션쇼 나왔냐'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그는 개성 표현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번 대결에서도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은 반짝이는 금빛 드레스를 입고 코트에 등장했다.



코트 위 승자는 사발렌카였다. 메이저 대회 단식 4회 우승 경력을 지닌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사발렌카는 특유의 강력한 공격 테니스로 1시간 27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벌렸다.

승리 후 세리머니도 화제가 됐다. 'WTA'의 보도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경기 직후 붉은 클레이 코트 위에서 문워크를 선보이며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스릴러(Thriller)'의 안무인 '문워크'를 재현했다.

이는 앞서 남자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가 롤랑가로스에서 선보인 문워크 세리머니에 대한 화답이었다. 조코비치는 대회 기간 내내 잭슨을 흉내 내며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사발렌카 역시 이에 맞서 자신만의 버전으로 춤을 선보였다.



경기 후 사발렌카는 "오사카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항상 어려운 상대"라며 "그녀는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한다. 오늘은 서브를 포함해 경기 운영에 만족한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스릴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이클 잭슨 노래 중 하나"라며 "10대 시절 어머니와 함께 즐겨봤던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이 정말 멋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발렌카는 8강에서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와 맞붙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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