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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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청률에 달렸다…'캐스터 도전' 전현무 "망하면 2년 연속 KBS 연예대상도 없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6.02 18:50

윤현지 기자
'KBS 북중미 월드컵' 전현무
'KBS 북중미 월드컵' 전현무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윤현지 기자) 전현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KBS 중계 캐스터를 맡으며 연예대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지난 '2025 KBS 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과 월드컵 중계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제가 작년에 KBS 연예대상을 받았고, 2년 연속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 연예대상 수상여부는 중계와 매우 직결돼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월드컵 중계가 망하면 다른 걸 백날 잘해도 대상을 안 줄 거다. 내용도 알차야 하지만 시청률도 잘 나와야 그 성과를 인정해 주시기 때문에 홍명보 호와 같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실수를 해도 우리 팀이 잘만 올라가면 다 용서해주신다. 성적이 안좋으면 제 사소한 말실수 마저도 많은 지탄의 대상이기 때문에 올해 연예대상은 축구중계와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앞서 전현무는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역도 중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이 되기도 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이영표는 이를 언급하며 "전현무의 KBS 월드컵 중계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시청률 1등을 감사히 찍었고, 그때 상대도 배성재였다. 압도적으로 이기기보다는 미세하게 이겼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솔직히 말하면 (중계 채널이) 두 개 밖에 없기 때문에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 근데 우리가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연예대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전현무의 연예대상 언급에 "이 자리에 앉기 전까지 연예대상을 걱정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연말에 연예대상을 전현무 캐스터가 받지 못하면 나도 원흉의 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책임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청률 부담에 대해서도 "시청률에 신경 쓰면서 중계를 한 적이 없다. 시청률을 신경 쓰면 좋은 중계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대표팀이 한 경기를 얼마나 의미 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가 집중하는 게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BS 북중미 월드컵' 전현무, 이영표, 남현종
'KBS 북중미 월드컵' 전현무, 이영표, 남현종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전현무라는 인물의 대상이 걸려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제 축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시청률을 신경쓰는 대회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전현무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남현종 아나운서는 "축구를 좋아하고 진심이어서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저에게 부족한 게 뭔지 잘 알고 있다. 인지도가 없고 재미가 없다"라며 "전현무 선배와 함께 하면서 저에게 부족했던 것이 채워지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이 끝났을 때쯤엔 윈윈이라 생각하고 선배가 2년 연속 연예대상을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현무를 응원했다. 

반면 전현무는 "연예대상은 다 농담이다"라며 대한민국 팀의 좋은 성적을 응원했다. 

진행을 맡은 엄지인 아나운서가 '전현무 연예대상'과 '대한민국 월드컵 8강' 중 하나를 골라 달라고 하자 전현무는 "4강이면 몰라도 8강은 좀…"이라면서도 "대상을 포기하고서라도 8강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영표는 "대한민국이 8강가면 전현무는 당연히 대상 받는다"라고 분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11일 개막한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일 11시 체코, 19일 10시 멕시코, 25일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한다.(한국시간 기준)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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