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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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0골? 홍명보 감독 자신감 '난 달라'…"LAFC선 밑에서 뛰기 때문, 대표팀은 아니다" [광화문 현장]

기사입력 2026.05.16 20:38 / 기사수정 2026.05.16 20: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꽤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처럼 뛰게 하는 소속팀 LAFC와 달리 대표팀에서는 공격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넌지시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온마당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깜짝 발탁된 이기혁, 이동경을 제외하면 대부분 발탁이 예상됐던 선수들로 명단이 꾸려졌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을 포함해 이한범, 오현규, 이태석 등 젊은 자원들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공격진 목록이다.

홍 감독은 공격수로 오현규, 조규성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것을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하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LAFC에서 공격수가 아니라 거의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골 결정력이 탁월한 손흥민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고, 급기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손흥민의 득점 부진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게도 우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손흥민이 매듭을 지어주지 못하면 지난 3월 A매치 때처럼 월드컵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다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 부진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소속팀에서의 역할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속팀과 대표팀은 다르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하는 건 우리와 다르게 밑에서 뛰다 보니 찬스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LA에 가서 이 부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을 살펴보면 홍 감독은 손흥민에게 골잡이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

골잡이 역할이 아니더라도 미드필더처럼 움직이기보다는 더 높은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최대한 마무리까지 지어줄 수 있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흥민을 공격수 명단에 올린 것까지 고려하면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에서는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는 홍 감독만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중요한 건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얼마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다. 소속팀에서의 역할 변화로 떨어질 대로 떨어진 골 감각을 하루빨리 되찾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진=광화문, 박지영 기자 / 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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