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열악한 한국 여자 농구의 현실이 드러났다.
한국 여자 대학 대표팀은 16일 일본 삿포로에 있는 기타가스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여자 대학 대표팀과의 제49회 이상백배 한일남녀 대학대표 농구대회 2차전에서 47-104로 졌다.
여자 대표팀은 단국대 백지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수원대 장선형 감독이 코치로 합류해 백 감독을 보좌한다. 지원 스태프로는 김하빈, 심재린 트레이너가 합류했으며 삼성생명의 박찬양 매니저 역시 올해도 후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12명의 선수단에는 강효림(강원대), 조우, 안서연(이상 광주대), 양인예, 손지원, 류가형, 조주희, 김성언(이상 단국대), 황미정, 양다혜, 홍수현, 성다빈(이상 수원대)이 최종 선발됐다.
한국 여자 농구 선수들은 고교 졸업 뒤 프로로 직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학교는 여자 농구부 수도 적은 편이다.
이번 대표팀은 딱 사흘만 훈련을 진행하고 일본 대학 대표팀과 3경기를 치른다. 손발을 맞출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1차전 직전 양인예가 부상을 당했고 성다빈도 코 골절상을 당하는 등 주축 선수의 이탈이 있었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38-106으로 대패를 당했다.
2차전에선 1차전보다 나은 결과를 얻었다.
손지원이 계속 득점포를 올려주면서 한국에 힘을 보탰다. 1차전보다 더 많은 득점인 45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의 강한 수비 압박을 벗겨내지 못하면서 50점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반대로 일본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한국과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오히려 체력적으로 힘겨워 하면서 추격의 힘이 떨어졌다.
1, 2차전 대패를 당한 여자 대표팀은 17일 오후 12시에 마지막 3차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편, 남자 대학 대표팀은 16일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84-76으로 승리를 챙기고 자존심을 지켰다. 현재 열리고 있는 2차전에서도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사진=KUSF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