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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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김가은에 완패' 충격 컸나…中 천위페이, 1회전서 48위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간신히 2-1 진땀승

기사입력 2026.05.13 18:06 / 기사수정 2026.05.13 18:0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달 초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 2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세계랭킹 17위)에 패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일까.

중국이 자랑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배드민턴 스타 천위페이(세계랭킹 4위)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태국 오픈(슈퍼 500) 1회전(32강)에서 인도의 배드민턴 유망주 안몰 카브(세계랭킹 48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김가은과의 경기에 이어 또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간신히 피했다.

천위페이는 13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BWF 태국 오픈 1회전에서 카브를 1시간10분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19-21 21-13 21-18)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40계단 이상 높은 세계랭킹이나 경험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천위페이의 낙승이 예상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왕즈이(세계랭킹 2위), 한웨(세계랭킹 5위)와 함께 중국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데다 2026년에만 19승, 커리어 내내 439승을 거둔 선수인 반면 카브는 천위페이에 비하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19세 유망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달리 천위페이가 카브에게 1게임을 내주며 끌려가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천위페이는 한때 4-8까지 점수가 벌어졌음에도 노련한 플레이로 카브를 따라잡았지만, 1게임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9-21로 무릎을 꿇었다.

대신 이어진 2게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였다. 


천위페이는 초반 6-5로 팽팽한 상황에서 연달아 5점을 추가하며 11-5로 점수를 벌리더니,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6~7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카브에게 내리 3점을 실점하기도 했으나 2게임을 어렵지 않게 끝냈다.



3게임은 또다시 위기였다. 초반 점수가 2-10까지 벌어지며 천위페이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붙기 시작한 천위페이는 결국 15-14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천위페이와 카브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로서는 김가은과 맞붙어 패배한 우버컵 결승 2단식이 떠올랐을 터다.

심지어 천위페이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카브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2-0(21-11 24-22)으로 간신히 승리한 적이 있었다. 3게임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만 하더라도 우버컵 결승의 악몽이 재현될 거라고 생각한 팬들도 적지 않았을 듯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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