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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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번 입단+징역 15년 위기' 푸이그, 데뷔전 홈런 2방 폭발!…범죄 논란에도 '다저스 야생마' 존재감, 캐나다서 뽐냈다

기사입력 2026.05.11 14:06 / 기사수정 2026.05.11 14:0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한때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야시엘 푸이그(35)가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빅리그를 떠난 뒤 한국과 멕시코 등을 떠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는 이번에는 캐나다 독립리그 무대에서 데뷔전부터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동시에 현지에서는 그의 경기력뿐 아니라 다가오는 법원 선고 일정까지 함께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11일(한국시간) "푸이그가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 데뷔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이그는 이날 캐나다 베이스볼 리그(CBL) 개막전에서 첫 경기부터 홈런 두 개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지난달 말 캐나다 온타리오에 기반을 둔 세미 프로 리그 소속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 계약했다. 이 팀은 NHL 명문 구단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야구 팀이다.



현지에서는 푸이그의 영입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데뷔전부터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이그는 경기 초반부터 장타 본능을 뽐냈다. 2회말 2사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이어 5회에도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의 홈런 영상이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아직 메이저리그급 파워를 갖고 있다", "상대 리그 수준을 완전히 압도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스포팅 뉴스'는 "이 리그에서는 푸이그의 재능이 압도적으로 느껴질 정도"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MLB로 복귀하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야구장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던 선수다. 

당시 시즌 중반 콜업됐음에도 타율 0.319와 19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올스타에도 선정됐고, 강한 어깨와 폭발적인 타격 능력으로 다저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이다.



2022시즌엔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에 진출했다. 푸이그는 해당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6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41을 기록했는데, 스포츠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키움을 떠난 뒤로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에서 뛰다 지난해 다시 키움에 합류하면서 3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엔 기대와 달리 타율 0.212 6홈런 20타점 OPS 0.625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만 최근 그의 이름은 경기력보다 법적 문제로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푸이그는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28만 2900달러(약 4억 1800만원)를 잃었고, 비록 야구에는 돈을 걸지 않았지만 다른 종목에 총 899회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불법 스포츠 도박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과 사법 방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대 15년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형량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럼에도 푸이그는 여전히 배트를 놓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에서 KBO리그, 멕시코 리그 등 굴곡진 야구 인생을 이어온 그는 이번 캐나다 무대 데뷔전에서도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다저스 시절 '야생마'로 불리며 MLB를 뒤흔들었던 푸이그는 여전히 화려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그의 야구 인생은 이제 법원 선고라는 또 다른 변수 앞에 놓이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중계 화면 캡처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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