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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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선수들 때문에 감독 커리어 1년 날렸다" 잔류하고 충격 발언 왜?…英 3부 사령탑 폭탄 발언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6.05.04 16:38 / 기사수정 2026.05.04 16:3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에서 간신히 강등을 면한 레이턴 오리엔트의 사령탑 리치 웰런스 감독이 잔류를 확정 지은 뒤 폭탄 발언을 했다.

웰런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선수들은 사실상 커리어의 10개월을 날린 것이나 다름없으며, 본인 또한 선수들 때문에 감독 생활 1년을 허투루 보냈다며 선수들을 비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레이턴 오리엔트의 리치 웰런스 감독이 강등을 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가장 신랄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팀을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레이턴 오리엔트는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버턴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면서 리그 원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권인 엑서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불과 3점. 만약 엑서터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레이턴 오리엔트가 패배했다면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었던 피가 말리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다행히 팀은 잔류했지만, 한 시즌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웰런스 감독은 잔류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향해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분명히 강등될 운명이었다. 다른 팀이 결과를 내주기를 기다려야 했다"며 "우리는 리더십이 부족해서 세트 플레이에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전 종료 직전과 85분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골을 허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서 나는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박수를 쳐줘라. 팬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시즌 내내 돈을 내고 홈경기와 원정 경기를 보러 왔으니 박수를 받을 만하다'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가족과 함께 경기장에서 축하하지 말고 나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웰런스 감독은 계속해서 "정말 창피한 시즌이었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선수 생활 10개월을 허비했다. 나 역시 그런 선수들 때문에 감독 생활 1년을 허비한 셈"이라면서 "그렇다면 그들은 서포터들의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팬들이 경기장에 올 정도로 좋은 날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더 뛰고, 싸우고, 더 집중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호통쳤다.


다음 시즌도 리그 원에서 보낼 수 있게 된 웰런스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더 강한 정신력을 갖고 싸워야 하며, 더불어 추가 영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웰런스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원 득점왕을 차지한 돔 발라드에 대해서는 만약 구단이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판매를 고려해야 한다며 팀의 에이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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