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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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계진, 김혜성에 놀라다 "삼진 너무 많았는데…올핸 확실히 달라, 세게 안 치고 효과적인 플레이"→호수비에도 박수

기사입력 2026.05.04 13:41 / 기사수정 2026.05.04 13:4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가운데, 미국 현지 중계진은 그의 타격과 수비를 두고 "효과적인 플레이"라며 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김혜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하위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를 필두로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외야수) 등 주전 타자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김혜성은 하위 타선에서 기회를 부여받았다. 결과적으로 김혜성은 제한된 타석에서도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안타는 2회초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의 몸쪽 스위퍼를 공략해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중계 캐스터는 "김혜성은 이런 식의 중견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자주 만들어낸다. 득점으로 이어지는 안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견수가 타구를 확인하기 위해 뒤로 물러났고, 공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한 뒤 주자는 3루에서 멈췄다. 점수는 2-0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리플레이 장면에서 해설자는 타격 메커니즘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하나의 높은 코스로 들어온 변화구였다. 김혜성이 완벽하게 맞히지는 못했고 타이밍이 약간 앞섰다"고 짚으면서도 "하지만 타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높이였고, 쉽게 공 아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위플볼 같은 소리가 나는 타구였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타격이었다"고 덧붙이며, 강한 타구가 아니어도 안타를 만들어내는 김혜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의 장점은 그대로 드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향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어냈고, 이 타구는 상대 수비를 스치며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중계진은 "김혜성이 좌측으로 타구를 밀어쳤고, 그 공이 수비수 아래를 빠져나가 선두타자 안타가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설자는 이 장면에서도 김혜성의 타격 스타일을 주목했다. 그는 "두 번의 타구 모두 강하게 맞은 것은 아니지만 인플레이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지난 시즌에는 삼진율이 너무 높았고,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핵심은 공을 맞히느냐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확실히 그 부분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이후 오타니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고, 프리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해당 장면에서 중계진은 "프리먼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다저스가 3-0으로 앞서 나간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김혜성의 호수비에서 나왔다. 5회 수비에서 김혜성은 유격수 깊숙한 위치에서 타구를 잡아낸 뒤 어려운 송구를 성공시켰다.

현지 중계진은 "좌측 깊은 곳에서 백핸드로 잡아 1루로 던졌고, 아웃을 만들어냈다!"고 소리치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해설자는 "깊은 위치에서 공을 처리한 뒤 강한 어깨뿐 아니라 빠른 릴리스로 정확한 송구를 보여줬다"며 "프레디 프리먼이 발을 베이스에 잘 맞추며 아웃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7회초 좌완 투수가 올라오자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는 시즌 타율을 0.317까지 끌어올렸다.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강한 타구보다는 정확한 컨택과 상황 대응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현지 중계진 역시 이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단순한 파워 히터가 아닌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타자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김혜성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내며 팀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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