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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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 전승+세계 제패' 안세영 입 열다 "내 플레이 만족, 중국전 승리 특별해…팀 모두가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26.05.04 09:47 / 기사수정 2026.05.04 09: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특별하고, 중국을 상대로 펼친 본인의 플레이에 만족한다며 기뻐했다.

더불어 본인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매치스코어 3-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접전이었다. 한국은 1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이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 속에 결승전을 시작했으나, 이어진 1복식에서 정나은(화순군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 조에게 패배해 주춤했다.



그러나 한국은 2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세계랭킹 17위)이 상위 랭커인 천위페이(세계랭킹 4위)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기를 잡았고,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출전한 2복식에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자이판-장수센 조를 이기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세영은 1단식에서 천위페이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3)으로 이기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왕즈이가 흔들리는 사이 7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면서 7-1로 리드했고, 11-2로 인터벌(휴식시간)을 맞이한 뒤 후반에도 왕즈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도 안세영의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11-5까지 점수를 벌린 채 인터벌을 맞이했고, 한때 12-9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끝내 20-13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왕즈이의 허를 찌르는 헤어핀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20번째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의 뒤를 이어 1복식에 출전한 이소희-정나은 조는 1게임에서 선취 득점을 따냈지만, 류성수-탄닝 조에 밀리며 결국 15-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상대 공세에 밀려 12-21로 패배했다.

2단식은 천위페이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김가은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김가은은 1게임에서 8-15로 뒤쳐졌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점수를 쌓은 끝에 21-19로 역전승을 거뒀고, 2게임에서도 접전 끝에 천위페이를 21-15로 이기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백하나-김혜정 조가 자이판-장수센 조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2게임과 3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두 번째 우버컵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저희가 해냈습니다!! 팀코리아가 2026 우버컵의 챔피언이 됐습니다!! 우리팀 모두가 무척 자랑스럽고 제가 우버컵에서 한 플레이도 만족스럽습니다! 중국은 쉽지 않은 상대이기에 승리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라며 "토너먼트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고 오늘밤 팀과 같이 축하할 것도, 휴식도 기다려집니다"라고 썼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하나하나 답하지 못하더라도 팀코리아를 지지해준 여러분을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곧 다시 코트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덴마크에서 인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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