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강민성의 끝내기 적시타로 2위 LG 트윈스를 꺾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전을 치러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8승8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김민혁(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오윤석(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와 맞붙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기존에 있는 타자들뿐만 아니라 최원준과 김현수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가세한 효과가 확실히 느껴진다. 장성우가 중심을 잘 잡아줬고, 부상 선수가 나왔을 때 김민혁이 들어와서 딱 잘 버틸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힐리어드도 좌완한테 약한 편인데 점차 맞히고 있다. 맞으면 타구 속도가 원체 빨라서 그냥 넘어가더라. 수비와 주루가 기본적으로 되니까 타격만 잘 적응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또 중견수 수비를 보기 시작하면서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맷 사우어와 상대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는 오늘 복근 쪽이 뭉쳐 안 좋다고 해서 빠진다. 원래 송찬의와 같이 선발 기용하려고 했는데 대타 정도로 써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LG는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앙 담장 직격 3루타를 때려 한순간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천성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문보경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맞이한 1사 2, 3루 기회에선 송찬의와 오지환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1회말 최원준의 내야 안타와 두 차례 도루, 그리고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힐리어드가 루킹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동원의 3루수 방면 병살타가 나왔다.
2회말 KT 공격이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난 가운데 LG는 3회초 1사 뒤 천성호가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스틴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이닝을 마쳤다.
KT는 3회말 공격에서도 범타 2개와 삼진 1개로 연속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오히려 LG가 한 점 더 달아났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사우어의 8구째 126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2-0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웰스를 상대로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을 때린 가운데 장성우와 힐리어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5회초 2사 뒤 홍창기가 사구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천성호가 2루수 땅볼을 때려 이닝이 끝났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6회초 홍창기의 사구와 송찬의의 내야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지환과 박해민이 모두 연속 뜬공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6회말 이강민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익수 뒤 2루타로 1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장성우 모두 내야 땅볼을 때려 단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LG는 7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KT는 반격에 나섰다. KT는 7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내야 안타와 대타 이정훈의 우전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 유준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첫 득점을 뽑았다.
기세를 이어간 KT는 2루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8회초 문보경의 볼넷과 송찬의의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동원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5-3까지 도망갔다.
LG는 8회말 마운드에 함덕주를 올려 KT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승기를 굳혔다. LG는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LG는 9회말 마운드에 김영우를 올렸다. 김영우는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 2개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LG 벤치는 베테랑 김진성을 마운드에 곧장 투입했다. 김진성은 강현우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원준에게 내야 안타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진성은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을 때리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LG는 10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KT는 10회말 1사 뒤 권동진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끝내기 기회를 맞이했다. KT는 2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