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09:02
스포츠

'팔색조' 임찬규, 1회부터 전력투구→'류현진표' 스위퍼도 장착했다…"길게 느껴졌던 시간" 끝내고 첫 승 수확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25 03:45

LG 트윈스 임찬규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투구 전략 변경과 신구종 장착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임찬규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77구)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후 박준순에게 볼넷을 내준 임찬규는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1사 후 양석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이유찬을 삼진, 김기연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LG 타선은 3회초 천성호와 문보경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임찬규는 3회말에도 주자를 한 명 내보낸 뒤 박찬호, 손아섭, 박준순을 전부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말 2사 1, 2루 득점권에서도 김기연 상대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말 임찬규의 첫 실점이 나왔다. 정수빈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 손아섭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한 점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박준순에게 범타 유도, 1루 주자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2사 후 양석환에게 내야안타, 이유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장현식에게 공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현식이 대타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LG는 9회초 터진 문보경의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와 장현식, 우강훈, 김영우 필승조의 무실점 활약으로 4-1 승리를 챙겼다. 임찬규는 2026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찬규는 "짧으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게는 되게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다행히 다른 선발들이 너무 잘해줘서 재조정할 시간이 충분했다"며 "여러 가지 생각도 들고 많이 부진해서 감독님과 (박)동원이 형, 김광삼 코치님, 장진용 코치님 모두 모여서 매일 얘기할 정도로 많이 준비했다. 오늘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임찬규는 올해 앞선 4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피안타율이 0.395까지 치솟으며 좀처럼 상대 타자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특기인 완급 조절이 예전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임찬규가 선택한 건 투구 패턴 수정과 구종 추가다.

임찬규는 이날 최고 146km/h, 평균 144km/h 패스트볼을 뿌렸다. 5이닝만 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1회부터 전력투구를 펼쳤다. 그는 "등판하기 전부터 감독님한테 이야기했다. 전력투구가 흐름을 한 번 바꾼 것 같다. 흐름이 다시 자리 잡으면 이후에 템포 조절도 하던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추가한 새로운 구종은 스위퍼다. 최근 한화 이글스 류현진으로부터 던지는 법을 전수받았다. 올 시즌 야구가 잘 안 풀리다 보니 그에 대한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 바로 구종 추가다.

그는 "한 5개 정도 던진 것 같다. 6회말 양석환 선수에게 던진 4구째가 스위퍼였다. 내야안타가 되긴 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다음 타자 이유찬 선수에게 던진 스위퍼는 손에서 빠졌다. 연습이 좀 더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하루 만에 배워서 바로 던져본 것 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잠실,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