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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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맞나, 이미 강팀 아닌가" 美 유력매체도 극찬한 日 축구…'월드컵 우승 선언' 속 16강 벽 넘을까

기사입력 2026.04.24 11:09 / 기사수정 2026.04.24 11:0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두고 일본 축구대표팀이 '다크호스'로 지목되며 세계 축구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CBS 스포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방송에서 유럽 복병 스위스, 노르웨이와 더불어 일본을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팀 중 하나로 꼽았다.

진행자 니코 칸토르는 "경마에서 우승마를 고르는 것도 어렵지만, 축구에서 다크호스를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며 "그래서 나는 일본을 선택하겠다. 내 다크호스는 일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역사상 한 번도 16강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파격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들은 네 차례 16강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더 높은 곳까지 올라서지 못했고,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전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2로 역전패한 기억은 반드시 넘어야 할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흐름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금 일본보다 폼이 좋은 팀은 전 세계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모두 꺾었고 두 자릿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확고한 팀 컬러를 갖고 있고, 페예노르트에서 득점력을 보여주는 우에다 아야세, 크리스털 팰리스의 핵심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 등 개별 자원도 탄탄하다"며 "지금이야말로 퍼즐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패널들은 일본의 '다크호스의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진행자는 "8강 진출이면 충분한가, 더 높은 곳을 봐야 하는가"라고 질문했고, 패널은 "과거 코스타리카처럼 8강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크호스다운 성과"라며 기준을 제시했다.

패널로 나선 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수 마이클 라후드 역시 일본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니코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일본은 매우 조직적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팀"이라며 "너무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 오히려 다크호스가 아니라 '이미 강팀'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칸토르는 이에 대해 "그래도 다크호스가 맞다. 아직 아시아에서 월드컵 우승팀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아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준결승에 오른 팀은 한국이었다"고 짚었다. 이에 라후드는 "맞다. 한국은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팀"이라고 동의했다.

결국 화두는 '결정력'이었다. 칸토르는 "일본은 조직력 덕분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책임질 해결사'가 존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라후드는 "구보 다케후사가 있고, 가마다 다이치 역시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구보의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일본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멘털리티를 갖고 있다"며 "험난했던 과거 조별리그에서도 결국 해답을 찾아냈다. 이런 점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다른 팀들이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 존중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일본 내부에서도 목표는 분명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팀의 기준은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단순한 8강 도전이 아닌, 우승까지 바라보는 야심을 드러낸 발언이다.



한편 일본은 이번 월드컵 F조에 편성돼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은 일정이 예고된 가운데, 일본이 강호들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다크호스' 이상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복됐던 16강에서의 좌절을 끊어내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일본 축구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CBS 스포츠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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