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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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달라졌어요" 이강철 감독도 깜놀, 5회까지 88구→"저 더 던질 수 있어요" 자청→6회 모든 걸 쏟았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4.18 17:01 / 기사수정 2026.04.18 17:01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감독의 기대보다도 더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소형준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소형준은 17일 KT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5-0으로 승리, 소형준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소형준은 1회부터 1루수 오윤석의 실책과 김건희의 좌익수 앞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트렌턴 브룩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박찬혁을 사구로 출루시켜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소형준은 이형종을 상대로 땅볼 유도를 위해 집요하게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결국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소형준은 큰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 소형준은 궤도에 올랐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도 삼진 2개를 묶어 무실점으로 넘겼고, 3회에는 3루수 장준원의 실책을 병살 유도로 덮었다. 

4회까지 잘 던지던 소형준은 5회 시작과 함께 대타 안치홍의 안타와 이주형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본인조차 희생플라이 2개를 생각했다는 상황. 하지만 소형준은 박주홍과 김건희, 브룩스를 모두 삼진 처리하 고비를 넘겼다. 


5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진 소형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박찬혁-최주환-김지석을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의 6회 등판에 대해 "얘가 달라졌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5회) 내려오자마자 바꾸려고 했는데, (투수코치에게) '저 더 던질 수 있어요'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 친구 오원석이 7이닝을 던져서 억울했나"라고 말한 그는 "6회에는 100%로 던지겠다더라. 그때 구속을 보면 147~148km/h가 나온다"고 했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좌익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전날과 비교해 장성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김현수가 1루수, 한승택이 포수로 출전했다. 

사진=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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