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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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초대형 월드컵 중계, 지상파 3사 드디어 잡을까…JTBC, 300억 이상 낮췄다

기사입력 2026.04.14 00:13 / 기사수정 2026.04.14 00: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 중인 JTBC가 지상파 3사(KBS·MBC·SBS)에 사실상 마지막 재판매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각 방송사당 140억원 수준의 중계권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JTBC는 13일 지상파 3사에 월드컵 중계권료로 각사 140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최종 제안했다.

지난달 사장단 간담회에서 방송사별로 25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비교하면 100억원 이상 낮춘 셈이다.

JTBC 입장에서는 단독 중계 부담을 피하고, 지상파와의 공동 중계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JTBC는 지난달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나머지 중계권료를 모기업인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눠 부담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JTBC 측이 전체의 50%인 750억원을 부담하고, 지상파 3사는 각사별로 약 250억원씩 나누는 방식이었다.


JTBC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1억2500만 달러(약 1860억원)에 사들였다. 여기에 JTBC와 3사 추가 비용 등을 합치면 2000억원 정도의 돈이 드는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JTBC는 중계권료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비판에 이 금액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 아니라, 월드컵 중계권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 흐름과 물가 상승, 대회 규모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JTBC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월드컵 중계권료는 2006 독일 대회 2500만 달러, 2010 남아공 6500만 달러, 2014 브라질 7500만 달러, 2018 러시아 9500만 달러, 2022 카타르 1억300만 달러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난 만큼 경기당 단가로 보면 오히려 더 낮아졌다는 것이 JTBC의 논리였다.

초기 제안액보다 100억원 이상 내려간 2026 월드컵 중계권료에 지상파 3사가 반응해 사상 첫 48개국 참가 월드컵이 많은 이들을 TV 앞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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