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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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만 송고) "황성빈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웃겨요" [고척:톡]

기사입력 2026.04.12 02:20 / 기사수정 2026.04.12 02:2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황성빈은 보고만 있어도 웃긴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026시즌 개막 후 중견수 자리는 확실한 주인을 정하지 않았다. 빠른 발과 컨택이 강점인 황성빈,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장두성, 일발 방타를 갖춘 손호영을 컨디션과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기용 중이다.

최근 김태형 감독에게 선발 중견수로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건 황성빈이다. 황성빈은 지난 5일 사직 SSG 랜더스전부터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경기 연속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중견수는 제일 잘하는 선수가 선발로 나간다"며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출전을 원한다면 '증명'하라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대신 "황성빈이 지금 타격감이 괜찮다. 수비만 보면 장두성이 더 좋고, 장타를 생각하면 손호영이 있다. 손호영은 지금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타격, 수비를 고려해서 최근에는 황성빈이 중견수로 많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빈은 일단 지난 3일 SSG전부터 11일 키움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벌써 시즌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특유의 빠른 발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지난 10일 키움전의 경우 황성빈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치면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2·3루에서는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며 팀에 천금 같은 타점까지 안겨줬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이 1번타자에서 역할을 해줘야만 팀에 활기가 돈다"면서 리드오프 역할을 착실히 수행 중인 황성빈을 칭찬했다.


황성빈도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지난 10일 키움전을 마친 뒤 "지금보다 더 꾸준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그리고 나로 인해 감독님께서 웃는 날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에게 사령탑을 웃게 만들겠다는 황성빈의 각오를 전해 들은 뒤 "황성빈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웃기다.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굳이) 나를 안 웃게 해줘도 된다"면서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롯데는 2026시즌 개막 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5홈런을 기록 중이지만, 현재 타선 구성과 전력을 놓고 볼 때 냉정히 강한 공격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황성빈이 리드오프로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고 상대를 흔들어줘야만, 게임을 풀어가기가 수월해진다.

김태형 감독이 기대하는 황성빈의 퍼포먼스는 2024시즌이 기준이다. 황성빈은 당시 125경기 타율 0.320(366타수 117안타) 4홈런 26타점 51도루로 깜짝 활약을 펼쳐 '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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